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하녀의 유혹'이후 4년 만에'헤어질 결심 (가제)'을 준비 중이며 현재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헤어지기로 결심'은 박찬욱식 멜로 영화로 불륜설 등 짙은 감성을 지녔다.박찬욱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네 가지 버전으로 지었다고 하니 그만큼 사려 깊고 복잡하다., 박찬욱 ='하녀의 유혹'이후 영국 드라마'리틀 드러머 걸 (the little drummer girl)'을 알게 됐고, 준비해온'더 악스 (the ax)'를 만들었다.미국 작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동명의 누르 소설 the ax를 원작으로 한이 영화는 박 감독이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힐만큼 기대를 모았다.
박찬욱 감독은 캐스팅 물색을 위해 미국 내 유명 배우들을 면담했다. 하지만'더 악스'제작은 투자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자 또 다른 영화를 기획했다.박찬욱은 그동안 서부극 등 여러 작품을 놓고 고민하다가'헤어질 결심'을 선택했다.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박해일과 탕웨이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일은'명량해전'김한민 감독의 신작'한산'을,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원더랜드'촬영을 마친 뒤'헤어질 결심'촬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이별의 결심'은 가을 크랭크인 예정이다.이에 대해 박해일 소속사는 어제"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